

[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배우 송승헌이 시상식에서 던진 한마디로 뜻밖의 해프닝을 만들었다가 직접 사과에 나서며 웃음을 안겼다. 예상치 못한 발언은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뒤흔들었고, 출연진들 역시 당황과 웃음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21일 채널 ‘뜬뜬’에는 ‘제3회 핑계고 시상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시상식에 참석한 출연진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근황을 전하며 유쾌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유재석은 시상식에 참석한 지예은에게 가장 반가웠던 인물이 누구인지 물었고, 지예은은 “이광수 선배가 정말 반가웠다. 제가 좋아하는 예능 롤 모델”이라고 답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광수는 “너무 고맙다”며 훈훈하게 화답했지만, 갑작스럽게 송승헌이 “결혼해”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광수가 배우 이선빈과 장기간 공개 열애 중인 사실을 알고 있던 주변 출연진들은 곧바로 “임자가 있다”, “짝이 있다”며 상황을 수습했고, 현장은 웃음과 당황이 뒤섞인 반응으로 술렁였다.
지예은 역시 “선빈 언니랑 친한데”라며 난처함을 드러냈고, 이를 알아챈 송승헌은 즉시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송승헌은 이미 결혼한 윤경호를 향해 “결혼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와 이선빈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6년 방송 당시 게스트로 출연한 이선빈이 이광수를 이상형으로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낸 것이 계기가 됐고, 이후 인연을 이어가다 2018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공개 열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현재까지 약 8년간 사랑을 이어오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응원과 신뢰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만남을 지속하고 있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뜬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