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김흥국, 퉁퉁 붓고 수척해진 모습… 뒤늦게 ‘정치 손절’→새출발 [RE:뷰]


[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김흥국이 방송 공백과 정치 논란을 지나온 시간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22일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는 ‘김흥국,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흥국은 먼저 현재의 상황을 담담히 전했다. 그는 “방송이나 행사가 전혀 없어 채널을 열심히 운영하고 있고, 매일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흥국은 “저에 대한 안 좋은 시선을 알고 있다. 9대1까지 된 상황은 거의 바닥이라고 보인다”며 “어떻게 회복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고, 열심히 반성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좋게 봐주는 그날까지 인생을 제대로 살겠다”고 덧붙였다.

정치 논란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정치를 잘 모른다. 목을 매달 정도로 정치꾼은 아니”라며 “축구를 좋아하고 ‘호랑나비’ 때 잘 나갔던 가수”라고 강조했다.

또 “정치는 아예 끝냈고 관심도 없다. 대한민국이 잘돼야 한다는 마음만 변함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내년에 선거가 있는데 나한테 연락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치 쪽 인연도 이제 끊고 싶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대중의 반응은 개인적인 상처로도 남았다. 그는 “‘호랑나비’ 때 주신 사랑을 다 잊었다. 사람 만나기도 두렵고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게 무섭다”며 “주변에서는 ‘정치만 안 했어도 빌딩 샀다’고 한다. 아들, 딸 보기가 부끄러운 아버지가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흥국은 “새로운 인생, 새로운 모습의 김흥국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며 “예전의 웃음과 모습을 다시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배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김흥국 들이대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