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10년 전 자신의 모습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채널 ‘셀러브리티’에는 ‘69% 할인 EP 변정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전현무는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2015년, 저는 두 글자로 이야기할 수 있다. 전 돼지였다. 얼굴이 이만했다”라고 묘사했다. 그는 “당시 햄버거 광고를 찍었다. 광고 찍을 얼굴이 아니었다. 밥맛이 뚝 떨어지는데 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오프닝 멘트 도중 촬영장에 도착한 배우 변정수. 그는 “그대로다 우리 15년 만인가”라며 반가움을 표했고, 전현무는 “그때 (내가) 돼지였다고 했는데 지금도 돼지라는 거냐?”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변정수와 전현무의 과거 모습이 공개되자, 전현무는 “누나 이거 봐라. 돼지다”라며 자폭 멘트를 던졌다. 이에 변정수는 “이렇게 보니 진짜 돼지였다. 되게 통통했다. 뭐 한 거냐?”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전현무는 “너무 꼴 보기 싫어 살 좀 뺐다. TV 나온 모습이 너무 싫었다”라고 다이어트 이유를 고백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15 방영작 KBS W 예능 ‘마카롱’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날 두 사람은 ‘저속 노화’ 키워드를 언급하며 관리 루틴과 피부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전현무는 과거부터 꾸준히 다이어트에 도전해 왔다. 그는 2023년 7월 말 자신의 SNS를 통해 “밥과 빵, 면까지 모두 끊었다”라며 본격적인 다이어트 시작을 알렸고, 약 한 달 반 만에 해당 식단으로 약 1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후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두 달여 만에 5kg을 감량했지만, 2주 만에 체중이 다시 늘었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는 2024년 4월 말 ‘나 혼자 산다’ 멤버 박나래, 이장우와 함께 바디프로필 촬영에 도전했고, 당시 최종 체중 71.5kg으로 이전보다 약 13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전현무는 다이어트 비결로 운동보다 식단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운동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전현무는 2004년 YTN 공채 앵커로 방송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2010년대 초중반 방송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예능계에 발을 담갔고, 특히 JTBC ‘히든싱어’의 메인 MC를 완벽하게 소화해 뛰어난 진행 능력을 입증했다. 최근 그는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와 ‘나 혼자 산다’ 원년 멤버로 활약하던 절친 박나래는 얼마 전 갑질 및 의료법 위반 등 논란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채널 ‘셀러-브리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