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발리 여행 중 울컥한 이유는? “날 들여다보는 시간” [RE: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겸 모델 홍진경이 발리 여행 중에 울컥하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일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18일 온라인 채널 ‘찐천재 홍진경’에선 ‘다사다난했던 2025년 다 잊고 발리로 회복 여행 떠난 홍진경 (10만원 풀빌라, 인생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선 홍진경이 지인과 함께 발리 여행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홍진경은 숙소내에 있는 개인풀장에서 수영을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물속에서 수영복을 입은 채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꽃을 물고 수영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수영장에서 햇빛아래 책을 읽는 홍진경의 모습이 공개됐다. 책을 읽다가 울컥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 그러면서 “이거 정말 위대한 책이다”라며 자신이 읽은 책을 소개했다. 

홍진경은 “발리 오기 전부터 제가 3권의 책을 읽고 있었다”라며 그 중에 하나의 책을 소개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남아있는 나날’이라는 책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끝까지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다시 꾸역꾸역 자기의 시간으로 돌아서서 가는 두 사람을 표현해낸 책이고 그 먹먹함이 올곧이 독자들에게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많은 결정을 내리나. 항상 가보지 못한 그 나머지 길이 궁금한 것은 맞는 것 같다. 그 길을 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그런 미련과 아쉬움은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 

홍진경은 책의 내용을 언급하며 “계속 나도 내 인생을 회상하면서 ‘앞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아야 되지? ‘(생각하게 됐다.) 진짜 남은 시간은 온전히 나로 살아보고 싶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걸 계속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것 같은 이번 발리 여행이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찐천재 홍진경’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