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 떠나보낸 김숙, 구본승과 재결합하나 “전화해볼 것” [RE:뷰]


[TV리포트=배효진 기자] 코미디언 김숙이 가상 전남편 윤정수의 결혼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축하하며 당시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웃음과 짠함이 교차한 결혼식 현장의 분위기가 공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7일 채널 ‘비보티비’에는 ‘송은이&김숙이 MZ 직원들과 소통하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숙은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윤정수의 결혼식에 얽힌 기억을 풀어놨다.

한 팬은 김숙에게 “주말에 윤정수 님 결혼식 사회를 보셨지 않냐. 두 분 사진을 보는데 울컥했다”며 “전남편을 보내주고 온 소감이 궁금하다. 단체 사진도 바로 옆자리에서 찍으셨던데 여기가 아메리카냐”고 물었다.

이에 김숙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윤정수가 사회를 부탁해왔던 순간을 전했다. 김숙은 “(윤정수가) 사회를 봐달라고 하더라. 그때 딱 ‘끝까지 서로를 이용하는 모습 아주 보기 좋다’는 댓글이 생각나더라. 그래서 사회를 남창희 씨랑 같이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결혼식 분위기에 대해 “가족 같으니까 짠하면서도 즐거웠다. 오랜만에 외삼촌, 외숙모도 봤다. 너무 반갑게 맞이해주셨다”고 덧붙이며 따뜻한 감정을 전했다.

대화 말미 송은이가 “이제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됐다고 봐도 되냐”고 묻자 김숙은 “아니다. 아직 구본승 오빠한테 전화해 봐야 한다. 거기는 아직 안 끊겼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연 이후에 연락한 적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말하며 민망한 미소로 분위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숙과 윤정수는 지난 2015년 JTBC ‘님과 함께 시즌 2 – 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배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VIVO TV – 비보티비’ ,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