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첫사랑 위해 공부 열심히 했었다…지금 연애하면 차일 듯” [RE:인터뷰②]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추영우가 첫사랑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4일,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이 영화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 분)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 분)의 로맨스를 담았다.

영화의 개봉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의 주연 추영우와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영화에서 추영우는 신시아와 함께 학창 첫사랑 감성을 자극하는 학창 시절 로맨스를 완성했다. 추영우는 신시아와 호흡이 좋았다며 “반응이 좋은 것 같다. 제작 단계에서부터 잘 어울린다고 이야기해 주셔서 힘을 얻고 촬영했다. 영화에서 제가 봐도 잘 어울리는 거 같아서 마음에 든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신시아의 매력을 꼽아달라는 말에 추영우는 “웃을 때 되게 발랄하게 웃는다. 털털한 매력도 있고, 평소 패션 센스가 아주 훌륭하다. 옷에 관심이 많고, 실제로 잘 입고, 사진도 잘 찍는다. 의상 이야기할 때 의견을 많이 냈다”라며 작업했던 시간을 돌아봤다.

영화처럼 학창 시절 첫사랑이 있었는지 묻자 추영우는 “고등학교 때 만난 친구가 저보다 공부를 훨씬 잘했다. 신입생 환영회 날, 입학시험 1등에게 장학금을 주는데 그때 상을 받았던 친구다. 정말 멋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학원이 성적별로 클래스가 나뉘어 있었다. 같이 다니고 싶은데 제 수준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공부를 정말 열심히 했다. 격차를 좁히긴 했는데 결국 안 됐다. 소식을 찾아볼 수 없지만, 명문대에 간 것 같다”라고 학창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추영우의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떨까. 그는 “연애를 하면 다 해주는 것 같다. 그 사람의 행복이 제 행복인 거 같다. 제가 조금 피곤해도 좋아하는 사람이 편한 게 좋다. 제일 좋아하는 것도 양보할 수 있는 게 사랑이라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무엇까지 양보할 수 있는지 묻자 추영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틀 굶고 누가 저한테 치킨을 주면, 그것도 양보해 줄 수 있다. 어마어마한 거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추영우는 지금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며 “너무 바쁘다. 모레 도쿄에 팬미팅에 가고, 돌아오면 바로 촬영장에 가야 한다. 지금 연애를 한다면 차일 것 같다”라고 가볍게 근황도 전했다.

추영우가 학창 시절 첫사랑을 추억하게 하는 영화 ‘오세이사’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