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나보현 기자] 가수 은가은이 임신을 발표해 큰 축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경사스러운 소식을 알렸다. 그는 만삭의 몸으로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고, 가족애가 넘치는 수상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이찬원도 그의 수상에 뿌듯함을 내비쳐 관심이 쏠렸다.
지난 20일 은가은은 ‘2025 KBS 연예대상’에서 올해의 DJ상을 수상했다. 그는 “드레스를 입고 날씬한 몸으로 시상식에 올 줄 알았는데 인생 최대 몸무게로 왔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사랑하는 엄마, 언니, 그리고 친정엄마처럼 챙겨주시는 시어머니, 아가씨, 박현호 사랑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진행을 맡은 이찬원은 “말씀드리기 민망하지만 제 소개를 통해 박현호 씨를 만나 소중한 보물을 품고 있다”며 “괜히 제가 다 뿌듯하다”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은가은은 다음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어릴 때부터 가수보다 DJ가 되고팠던 제가 상까지 받다니 인생이 재밌다”며 “매일 같은 시간, 자리에서 제 목소리를 기다려주시고 반가워해 주시는 청취자 반짝이 분들 저 상 받았어요”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제 곧 출산하면 저도 워킹맘”이라며 “매일 육아 전쟁을 하면서 일도 잘하고 완벽하고 싶은 평범한 엄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더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싶은 이웃이 될 것 같다”며 “편하게 오셔서 소소한 일상 나누자”고 라디오 홍보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이 상을 우리 은호와 남편과 나누겠다”는 은가은에게 박현호가 “사랑합니다. 축하합니다”라는 댓글로 화답해 이목이 집중됐다. 박현호 외에도 아나운서 엄지인,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 가수 별사랑, 미스김, 김다나 등이 축하의 물결을 이어갔다.
은가은은 지난 4월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로 인연을 맺은 박현호와 결혼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임신 소식을 알렸고, 현재 딸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은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