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발성 장애’ 고백한 이유…”상태 언제 좋아질지 몰라” [RE:뷰]


[TV리포트=나보현 기자] 최근 한 채널에서 발성 문제를 솔직하게 고백한 가수 김범수가 자신이 겪은 컨디션 난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초심을 언급하며 현재 상태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8일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가수 김범수, 발성 장애를 공개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김범수는 “발성에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기사로 많이 접했다”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번 일은 노래 활동하면서 저도 처음 경험한 일이었다”며 “지금까지는 컨디션이 난조를 보인 정도였다”고 했다. 이어 “난조를 보이면 언젠가 회복은 되니까 ‘한 2주 정도 쉬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자신이 현재 발성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 그는 “기능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상태다. 그런데 소리를 막상 내면 컨트롤이 안 된다”고 털어놨다.

김범수는 “피지컬 문제 혹은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에이징, 노화 등으로만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심리적 요인도 크고 트라우마일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상황을 피하지 않았던 그는 “숨긴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저를 위해서 솔직히 얘기하고 직면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언제 좋아질지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제 마음이 다 편해지면 그때 좋아질 수도 있다”며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으로 발성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초심 이야기에 진지해진 그는 “신인 시절 기본기를 가르침 받던 시기로 돌아가 다시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범수 님의 음악은 우리 삶 가까이에서 뜨거운 감동과 위로를 선사해 준다”, “100년이 지나도 남을 명곡”, “꼭 극복하실 겁니다”, “열정이 대단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다. 김범수는 지난달 14일 크리에이터 박위의 채널에서 발성장애 사실을 직접 알린 바 있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피디씨 by PD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