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파이팅합시다, 힘내시고 돌진” 김성근, 장시원 PD에 문자 응원 [RE:스타]


[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성근 감독이 스튜디오C1 대표인 장시원 PD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스튜디오C1는 ‘불꽃야구’ 제작사다.

장시원 PD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성근 감독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일 밤 장 PD에게 “이제 파이팅합시다. 남자는 이제 승부요. 우리를 뒤바짐(뒷받침)해준 그 많은 팬들에(게) 희만(희망)와 미래를 던져주(줘)야해요”라며 “우리는 의기(위기)에 강한 팀. 승리하기의해(위해) 살아있는팀이요!! 힘내시고 돌진!!!”이라고 적었다.

이에 장시원 PD는 “네 감독님.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감독님 또 야구 하게 건강 잘 챙기십시오. 좋은 소식 들고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해당 문자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 직후 공개돼 눈길을 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9일 JTBC가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금지 및 부정 경쟁 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에 ‘불꽃야구’의 제작·판매, 유통, 배포, 전송이 금지됐다.

재판부는 “JTBC와 JTBC중앙은 ‘최강야구’ 제작을 위해 3년간 3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입했고, 소유 채널을 통해 ‘최강야구’를 방송·홍보했다. 스튜디오C1은 이 같은 제작비 지원과 안정적이고 대중적인 채널을 통한 방송이 확보돼 있었기에 김성근, 이대호, 박용택, 정근우 등 유명 코치와 선수들을 출연진으로 섭외할 수 있었다”며 ‘최강야구’ 성공은 JTBC의 성과라고 밝혔다.

‘불꽃야구’ 측은 1심 이후 “스튜디오C1의 성과까지 JTBC에 이전됐다는 전제의 판단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항고 의사를 나타냈다.

양원모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장시원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