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효경 기자] 가수 손태진이 가짜뉴스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김준현, 브라이언, 효연, 손태진이 출연해 마지막 회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이상민은 손태진이 큰 인기를 얻은 후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에 아내와 딸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물었다. 손태진은 “심지어 아내가 백화점 사장 딸이고, 아이가 둘이라더라. 댓글까지 축하한다고 한다. 나는 미혼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새는 근거 있는 걸로 시작해서 뒤에 다른 그림이 나온다. 한 번은 저한테 집들이를 하자는 연락이 왔다. 제가 여의도에 펜트하우스를 샀다는 거다. 부모님께 집 한 채 해드렸다고도 한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이 “좋은 루머가 돈다. 그거 이뤄지라고 기도한 적은 없냐”고 묻자 손태진은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손태진은 “외국에서 살다 오긴 했다. 싱가포르에서 살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MC들은 “비싼 데 살았다. 싱가포르 물가가 높다. 차도 엄청 비싸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손태진은 “물가가 비싸다. 차를 사려면 허가증을 먼저 사야 하는데 그 허가증이 약 1억 원 정도다. 그때는 차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MC들은 “부자 맞으니까 이런 소문이 도는 거다. 백화점 딸 만났다. 부잣집 아들처럼 생겼다”고 그를 몰아갔다. 결국 손태진은 “이러니까 가짜 뉴스가 생긴다”면서도 “우리 아버지가 대단하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1988년생 손태진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2016년 JTBC ‘팬텀싱어’, MBN ‘불타는 트롯맨’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정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손태진,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