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김수용, 생명의 은인 찾았다…김숙에겐 고소 예고 [RE:뷰]


[TV리포트=나보현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회복한 가운데 생명의 은인을 찾아갔다. 그는 자신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준 이들과 구급대원을 만나는 장면도 예고해 관심이 쏠렸다.

지난 22일 채널 ‘김숙티비’에는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솔로 캠핑! 기차 트리랑 겨울 간식만 있으면 외롭지 않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김수용이 촬영장을 찾아 임형준과 김숙을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임형준은 김수용의 안색을 살피며 “괜찮냐”고 걱정했고, 김수용은 “식도염이라고 한다. 괜찮다”고 안심시켰다. 이에 임형준도 “그래도 다행”이라며 웃어 보였다.

김숙 또한 김수용에게 다가가며 “선배님 괜찮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김수용이 자신의 가슴을 잡은 채로 쓰러지는 연기를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난을 친 김수용은 김숙에게 “내가 너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소리쳐 폭소케 했다. 그는 사고 당시 자신을 이송해 준 119 구급대원을 찾아가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채널 콘텐츠를 촬영하던 도중 급성 심근경색 증상을 보이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7일 만에 퇴원했다. 당시 촬영 현장에 있던 임형준과 김숙, 그의 매니저가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해 골든타임을 지킨 것으로 전해져 이목이 집중됐다. 김수용은 최근 채널 ‘조동아리’의 영상을 통해 20분간 심정지 상태였다며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김수용은 그동안 ‘해피투게더 3’, ‘오빠가 왔다’, ‘오늘 내일’, ‘해볼라고’, ‘밀키트립’, ‘김수용의 피곤한 미식가’ 등에 출연해 활발한 방송활동을 보여줬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김숙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