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예비 남편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병원 내 환자 사망 사고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결혼을 연기한 그룹 EXID 출신 하니가 의미심장한 글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양재웅과의 열애를 인정한 하니는 당초 2024년 9월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었지만 결혼식을 앞두고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서 결혼식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양재웅을 포함한 의료진 13명은 지난달 26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이 중 5명의 의료진이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지난 23일 하니는 자신의 계정에 지인이 개발한 심리 테스트 결과 화면을 공유했다. 그는 해당 사진과 함께 “친구야, 또 기가 막힌 걸 만들어냈구나. 덕분에 나를 더 알아가는 좋은 시간을 가졌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너무 뼈를 때리는 분석이라 얼얼할 정도지만 이런 기분 좋은 충격은 언제나 환영”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하니는 “내려놓음으로써 얻는 단단함”라는 메시지와 함께 “스스로 갇힌 탑의 마법사”유형으로 분류됐다. 분석 내용에는 “세상의 기준이 너무 피상적으로 느껴져 남들의 평가나 사회적 시선에 무의미함을 느끼고 자기만의 깊은 세계로 들어갔을 수 있다”는 진단 내용이 담겼다.
하니의 핵심 기질은 외부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회피가 아닌 본인에게 맞는 삶을 선택하는 “자기 기준으로 세계를 탐구하며 내면의 깊이를 추구하는 유형”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테스트는 그에게 “평안을 연기하는 사람이 아닌 평안을 훈련하는 사람”라고 정의했다. 또 “약해서 요가를 찾는 게 아니라 무너지지 않으려고 요가를 택한 사람이며 그 단단함이 결국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된다”고 표현했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DB,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