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자신의 재산 상속 계획과 노후에 대한 소신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8일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에는 ‘선우용여 최화정이 알려주는 뷔페 뽕뽑는 비법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화정은 게스트로 초대된 선우용여와 함께 씨푸드 뷔페를 찾았고, 식사 도중 자연스럽게 가족과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최화정은 선우용여의 두 자녀를 언급하며 “자식 된 입장에서 연제 씨랑 아들이 너무 좋을 것 같더라. 엄마가 이렇게 활동을 하는 게”라고 말했다.
이에 선우용여는 인생 후반부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는 “이젠 가는 것을 연습해야 할 것 같다. 다 내려놔야 할 게 많다”면서도 재산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한 기준을 밝혔다.
“자식이 돈 달라고 하면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 최화정이 “돈이 많아도 주지 말아야 하냐”고 묻자 선우용여는 “내가 주고 싶으면 줘도 된다. 달라고 할 때 주는 건 걔를 망치는 것”이라고 자신의 철학을 설명했다.
또 선우용여는 혼자 생활하는 최화정을 향해 “너는 혼자다. 혼자 살 것은 확실하게 꽉 쥐고 있어야 한다. 절대 요양원 들어가지 마라”고 조언했다. 이어 “난 정신이 오락가락해도 내 집에서 죽을 것”이라고 말하며 노후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속 계획에 대해 “사람을 둬야 한다. 내가 죽을 때 날 돌봐준 사람한테 (재산을) 줄 거다”라며 “진실로 잘 도와줬으면 그게 그 사람 거다. 자식들은 다 출가외인이고 자기네 살기 바쁘다”고 덧붙여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배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