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5년차’ 김현숙 “아들 때문에 전남편이 자고 가기도…끊기가 어렵다” (‘동치미’)


[TV리포트=정효경 기자] 배우 김현숙이 이혼 후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혼 3년 차인 함소원이 전남편 진화와 거주하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진화가 집에 있는 것에 대해 “딸 혜정이를 보고 간다고 한국에 왔는데 다음 주에 또 온다고 하더라”라며 “혜정이도 괜찮다고 했다. 어차피 스무 살 될 때까지 우리가 책임져야 하니까 함께 사는 연습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현숙은 “나는 이해한다. 아이 아빠가 제주도에 사는데 나는 나가서 만나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아이랑 축구하고 헤어지길 바라는데 나한테 아빠랑 집에 가서 쉬고 싶다고 말하면 혼자 오라고 하지를 못 한다. 그래서 몇 번 전남편이 와서 잤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전남편도 ‘나 서울에 일 보러 왔는데 아들 보고 자고 가도 되겠냐’고 하더라. 나는 싫어도 아들 때문에 끊기가 어렵다”고 공감했다.

박선주 역시 동의하며 “부부는 끝나도 엄마, 아빠는 영원한 거다. 친구가 이혼 후 오히려 안 싸우고 잘 지내다가 3년 후 남편이 다시 시작한다고 하더라. 청첩장에 ‘저희 재결합한다’고 적혀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고 지인 부부의 사례를 전했다.

1978년생 김현숙은 2014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6년 만인 2020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했으며 현재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그는 최근 개인 채널을 통해 “재혼 생각은 아예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효경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MBN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