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은 복수의 선언이다!
미 전쟁부, IS 거점 70곳에
‘호크아이’ 대규모 보복 공습!
“오늘 우리는 적들을 추적해 죽였다.
그리고 이 공격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최근 명칭을 변경한 미 전쟁부 장관의 이 서슬 퍼런 일갈과 함께 중동의 밤하늘이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미군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간 세력에
대한 미국의 대답은 ‘압도적인 파괴’
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는데요.

어둠이 짙게 깔린 중동의 공군 기지.
미군의 주력 전폭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폭기가 애프터버너의 불꽃을
내뿜으며 활주로를 박차고 올라
긴급 출격합니다.
그 뒤를 이어 ‘전차 킬러’이자 IS
전투원들에게 공포의 상징인
A-10 썬더볼트 II 공격기들이
편대를 이뤄 출격했습니다.

잠시 후, 시리아 내 ISIS 핵심 시설에
강력한 정밀 유도탄이 내리꽂혔고,
거대한 폭발음, 솟구치는
엄청난 화염과 함께 지휘소와
무기 저장고는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공격 목표가 된 ISIS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를 뜻하는 말로
이슬람 극단주의를 표방하는
테러리스트 국제 범죄 단체이며,
알카에다와 함께 테러조직의
대명사나 다름없는 극악무도한
조직인데요.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19일 밤부터
시리아 내 IS 목표물 70여 곳을 대상으로
대규모 보복 공습인
‘작전명: 호크아이(Hawkeye)’를
전격 실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F-15E와 A-10은 물론,
아파치 공격헬기와 하이마스(HIMARS)
다연장 로켓 시스템까지 동원됐으며,
총 100발 이상의 정밀 유도탄이
투하됐습니다.

국제 동맹군의 일원인 요르단 역시 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화력을 보탰습니다.
이번 공습은 지난 13일 시리아
팔미라에서 정찰 중이던 아이오와 주
방위군 소속 하사 2명과 통역사 1명이
IS의 기습 공격으로 전사한 것에 대한
직접적인 응징입니다.

작전명 ‘호크아이’는 전사한 장병들의
고향인 아이오와 주의 별칭인
호크아이에서 따온 것으로, 전우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미군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습니다.
피트 해그세스 미 전쟁 장관은
“이건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복수의 선언”
이라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또한
“미국을 위협한다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될 것”
이라며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에 시리아 관련 소식을
전해드렸고, 그때 미국이 보복 타격을
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말씀드렸는데,
역시나 트럼프 미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네요.

현재 시리아와 이라크에 잔존한 IS
전투원은 약 3,000명 수준으로
파악되지만, 미 정보당국은 이들이
수용소에 억류된 약 1만 명의 동료를
탈출시켜 세력을 재건하려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주시해왔습니다.
미군은 이번 공습을 통해 IS의 작전
수행 능력을 근본적으로
궤멸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작전 영상의
끝에는
‘힘을 통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
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새겨졌습니다.
적의 도발에는 반드시, 그리고 더
가혹하게 응징한다는 미 전쟁부의
전략적 원칙이 중동 전역에 다시 한번
각인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