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해인 기자] 하정우의 연출작 ‘윗집 사람들’이 뒷심을 보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윗집 사람들’이 3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주토피아 2’와 ‘아바타: 불과 재’의 강세 속에 유일한 한국 영화로 고군분투 중인 ‘윗집 사람들’은 묵묵히 관객수를 쌓으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전날 ‘윗집 사람들’은 12,2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 오피스 4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주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수한 ‘윗집 사람들’은 누적 관객수 504,093명을 기록 중이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아바타: 불과 재’와 ‘주토피아 2’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두 작품은 각각 174만, 633만 관객을 돌파하며 차트를 휩쓸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윗집 사람들’은 개봉 3주 차에도 뒷심을 발휘하며 한국 영화의 체면을 세웠다.
배우 겸 감독 하정우의 네 번째 연출작인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 분)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 분)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독특한 소재와 말의 맛이 살아있는 대사로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부부들을 위한 화끈한 영화”, “액션 없이 말만 있어도 재밌는 영화”, “뜨뜻미지근해진 결혼 생활에 온도를 높여주는 영화”, “공감대 높은 이야기” 등 호평을 남기며 관람을 권했다.
한편, 전날 박스오피스에서는 ‘아바타: 불과 재’가 505,190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1위 자리를 지켰다. 그 뒤로 ‘주토피아 2′(246,806명),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19,227명), ‘윗집 사람들'(12,296명),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X 사멸회유'(8,231명)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 하정우의 재치와 관찰력이 빛난 ‘윗집 사람들’은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