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은주영 기자] 가수 김건모의 밝은 근황이 포착됐다. 그는 지난 2019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2021년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아 억울함을 푼 그는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나고 있다.
그룹 씨야 출신 가수 김연지는 21일 개인 계정에 “레전드가 돌아오셨다! 정말 레전드 그 자체. 정말 멋지셨다. 다시 뵐 수 있게 돼 더 감동이다. 무대마다 황홀하고 즐겁고 행복했다”며 김건모 콘서트에 방문해 찍은 사진들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무대를 펼치고 있는 김건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김연지와 함께 다정하게 웃고 있는 사진도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앞서 2019년 한 유흥업소 종업원이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고소인이 누군지도 모른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결국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하고, 예정된 25주년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던 그는 해당 여성을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 2021년 11월 검찰이 그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며 혐의를 벗게 됐다. 그는 지난 2019년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했지만 별거 끝에 약 3년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해당 사건 이후 김건모는 6년 만에 전국투어 콘서트 ’25-26 김건모 라이브 투어 KIM GUN MO’로 팬들 앞에 섰다. 그는 현재 부산, 대구, 수원, 대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오는 31일에는 인천남동체육관에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1992년 정규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김건모는 독특한 음색으로 전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그는 ‘첫인상’, ‘핑계’, ‘잘못된 만남’, ‘너에게’, ‘스피드’, ‘미안해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철부지 같은 면모를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은주영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김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