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나래 기자] 지난 8월 촬영 소식을 알렸던 MCU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4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촬영을 마쳤다.
지난 19일(현지 시각) 영화의 연출을 맡은 데스틴 다니엘 크레튼 감독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직접 크랭크업 소식을 알렸다. 그는 주연인 배우 톰 홀랜드와 제작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인생에서 가장 크고 보람찬 영화를 함께해준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레튼 감독은 “사랑받는 캐릭터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 배우들과 지치지 않는 창의력을 보여준 스태프들 덕분에 매일 웃으며 작업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홀랜드에 대해 “카메라 안팎에서 보여준 친절하고 관대한 리더십, 끊임없는 직업 정신, 그리고 두려움 없는 연기에 감사하다”며 각별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는 지난 8월 스코틀랜드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나 9월경 홀랜드가 스턴트 연기 중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으며 잠시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다행히 홀랜드는 정밀 검사 후 곧바로 현장에 복귀했으며 다른 추가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크레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번 작품은 전작 ‘노 웨이 홈’ 이후 피터 파커의 새로운 시작을 다룬다. 더불어 기존 출연진인 젠데이아(MJ 역)를 비롯해 세이디 싱크와 라이자 콜론자야스 등이 새로운 배역으로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는 향후 개봉할 ‘어벤져스: 둠스데이’와도 서사가 이어질 전망으로 내년 7월 개봉 예정이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통해 MCU에 합류한 톰 홀랜드는 원작 피터 파커의 소년미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그는 ‘홈커밍’, ‘파 프롬 홈’, ‘노 웨이 홈’으로 이어진 3부작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스파이더맨을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았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TV리포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