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나보현 기자] 속칭 ‘주사 이모 게이트’가 끝없는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전현무가 링거를 맞는 장면이 수면 위로 떠올라 논란이 됐다. 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선을 그었지만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알려져 관심이 쏠렸다.
23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전현무의 차량 내 링거 투약과 관련된 의료 기관 및 의료행위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즉시 수사팀을 배정해 수사에 돌입했다. 고발인은 정맥 수액을 전현무에게 진료한 관여자 및 성명불상 처치자를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을 작성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고발장에 “지난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기안84가 ‘박나래가 촬영하다 링거를 두 번이나 맞으러 갔다. 전현무도 링거를 맞으며 촬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며 “수사기관이 해당 발언의 원본 영상과 전후 맥락을 파악해 전현무가 차량에서 링거를 투약했던 장면과 관련되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고발인은 “‘주사 이모’ A 씨의 계정 팔로잉 목록에 전현무도 포함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객관적 자료에 의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일 전현무의 해명처럼 적법한 의료행위였던 것으로 확인된다면 당사자 보호뿐만 아니라 여론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의혹이 제기되자 “거론되고 있는 장면은 2016년 ‘나 혼자 산다’ 방송분”이라며 “전현무는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에서 담당 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받아 치료받았다”고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처치의 마무리를 제외한 모든 의료 행위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 판단 및 처방에 따라 진행됐다”며 “의료인을 개인적으로 호출하거나 불법적인 시술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어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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