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탁재훈이 “결혼이 이렇게 해롭다”라는 말로 ‘돌싱포맨’ 종영 소감을 대신했다.
23일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최종회가 전파를 탔다.
지난 2021년 첫 선을 보인 ‘돌싱포맨’은 ‘미운 우리 새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제목 그대로 이혼 경력이 있는 연예계 대표 돌싱들을 메인 MC로 내세워 ‘마라 맛’ 토크쇼를 표방해왔으나 이상민 김준호 등 주요 출연자들의 재혼으로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위기를 맞은 바.
결국 ‘돌싱포맨’은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과 시청률 부진 속 방영 4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고, 이에 맏형 탁재훈은 “4년이란 시간 동안 아무 사고 없이 프로그램을 마치게 돼서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종영 소감을 나타냈다.
이 와중에 김준호가 “그래도 출연자 중 절반이 행복을 찾았다”라고 너스레를 떨면 탁재훈은 “도대체 누구의 행복을 찾은 건가”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나아가 “지금 두 분이 재혼을 해서 프로그램이 끝난 거 아닌가. 사랑을 얻고 직장을 잃었다. 결혼이 이렇게 해롭다”라고 소리 높였다.
“돌싱 분들, ‘돌싱포맨’이 끝났다고 상심하지 말라”는 이상민의 인사에도 탁재훈은 “아마 돌싱은 계속 생겨날 것이다”라고 받아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아직 결혼을 안 한 나와 탁재훈도 사랑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이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