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나보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데뷔 후 첫 도전에 ‘인생캐’를 경신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몸을 아끼지 않는 그의 열연에 시청자들이 응답해 이목이 집중됐다.
김세정은 21일 자신의 계정에 “2025년, 연월이와 달이로 살며 다시는 만나기 힘들 소중한 순간들을 많이 마주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를 함께 했기에, 그리고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분들께서 함께해주셨기에 얻을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제게 새로운 도전에 대한 행복을 다시금 일깨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20일 종영한 MBC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능청맞은 부보상계의 떠오르는 샛별 박달이 역과 세자빈 연월 역을 맡았다. 김세정은 기억을 잃기 전 연월과 일련의 사건으로 부보상의 삶을 살아가는 달이를 연기할 때 180도 다른 모습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세자 이강 역의 강태오와 영혼이 바뀌었을 때는 강태오의 말투, 표정, 걸음걸이도 완벽 복사해 화제가 됐다. 첫 사극 연기답지 않게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목받은 김세정은 드라마 마지막 회 시청률 6.8%로(닐슨코리아 기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누리꾼들은 “김세정이란 배우를 다시 보게 된 작품”, “그동안 덕분에 행복했어요”, “사극 연기 찰떡”, “목소리가 너무 좋았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응원했다.
지난 2016년 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로 데뷔한 김세정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학교 2017’, ‘너의 노래를 들려줘’, ‘경이로운 소문 1, 2’, ‘사내맞선’, ‘오늘의 웹툰’ 등 꾸준히 배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김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