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해슬 기자] SBS Plus와 Kstar가 공동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에서 사상 초유의 ‘주인공 증발’ 사태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해피엔딩이 탄생하여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20일 방송된 7회에서는 한 의뢰인이 남자친구를 테스트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의뢰인은 남자친구가 연락이 두절된 채 술자리를 가지는 상황을 참지 못하고 ‘독사과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결심했다.
방송 중, 주인공의 이상형인 ‘한채영 닮은꼴’ 애플녀가 등장하여 기존의 강력한 독사과 작전이 펼쳐졌으나, 주인공은 애플녀에게 최종 독사과를 던질 시간조차 주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는 그의 의뢰인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는 행위였다. 방송 후에는 SNS에서 멜로영화 같은 사연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리스인 ‘남자친구 뺏는 거 미리 죄송합니다’는 160만 뷰에 달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 ‘독사과 최초 주인공 실종 사건?!’은 129만 뷰, ‘애플녀와의 설레는 눈맞춤! 주인공 반응은?’도 108만 뷰를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많은 시청자들은 의뢰인의 남자친구와 관련하여 깊은 감동을 느끼며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그런 가운데, 의뢰인은 비혼주의자로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자친구와 2년 5개월째 연애 중이며, 술자리에서 다른 여자들에게 넘어가는지 궁금해서 테스트를 신청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입이 큰 여자를 좋아한다’는 말을 통해 애플녀를 테스트에 출연시키기로 결정했다. 애플녀는 또한 실제로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를 뺏은 경험이 있다고 발언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들의 긴장감 넘치는 접선 장면과 이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이 방송의 최대 스릴포인트가 되었다. 그러나 이후 주인공이 20분 이상 돌아오지 않으며 스튜디오와 의뢰인 모두를 놀라게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MC들은 주인공이 화장실에서 잠이 든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으며, 그 사이 의뢰인에게 전해진 주인공의 메시지는 또 다른 반전으로 이어졌다.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는 느낌을 받아서 자리를 그만하려고 해”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MC들은 “정말 최고다!”라며 감명받아 박수를 쳤다. 결국 의뢰인은 그동안의 불편함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고, 전현무는 “진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라고 극찬하였다.
이후 의뢰인은 주인공을 찾기 위해 그의 피부관리숍으로 갔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를 다정히 안으며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MC들과 시청자들은 이 두 사람의 진정한 사랑이 담긴 모습에 감동받아 큰 응원을 보냈다. SBS Plus와 Kstar의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해슬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SBS Plus, Kstar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