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대표 꽃미남이었는데 현재 홀로 전원생활하는 52세 남스타, 안타까운 근황


1993년 모델로 CF 모델로 데뷔해 이듬해 댄스 팝 그룹인 ‘좌회전’의 리더로 활동했습니다. 배우 김진은 가수 활동으로 큰 인기를 갖지는 못했지만 당시에도 180cm의 훤칠한 키와 준수한 외모로 ‘원조 대표 꽃미남’이었는데요. 특히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서 “안녕” 두 글자 만으로 여심을 훔쳤습니다.

1996년 MBC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하며 김진은 완전히 일약 스타덤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김진은 촬영한 영화들이 연달아 무산되며 점점 용기를 잃었고, 공백기가 점점 길어지더니 ‘근황의 아이콘’으로까지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에 지난 2015년 ‘무한도전’에 출연하여 아버지의 어망공장을 돕고 있다고 말한 그는 2018년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어딜 가도 사람들이 자신을 불쌍하게 본다”, “해피투게더의 작가도 자신의 생활비를 걱정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90년대 대표 꽃미남이었는데 현재 홀로 전원생활하는 52세 남스타, 안타까운 근황

2022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김진의 혼자 사는 일상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73년생으로 올해 52세가 된 김진의 싱글 라이프를 담았습니다. 김진은 “양평에 이사 온 지 6년 정도 됐다. 공기가 너무 좋고, 주차나 여행 등에서 위치가 너무 좋다”면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만족스러워했습니다.

혼자 사는 김진의 집은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씻고 밥솥을 확인하며 주방을 둘러보던 김진은 한참을 준비하는 듯하더니 결국 우유 한 잔을 마시는데 그쳤습니다. 영상을 지켜보던 김진은 “혼자 살면 나를 위해 챙기지 않는다. 누가 있으면 같이 먹겠지만”이라 설명했습니다.

김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다른 식구가 있으면 그 사람을 위해 맛있게 요리를 하겠지만 나를 위해 잘 차려 먹기가 귀찮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진은 홀로 먹을 점심 식사 걱정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외로움을 이기지 못한 김진은 결국 외출을 택했습니다. 신나는 음악을 흥얼거리며 운전을 하던 김진은 발라드곡을 듣더니 갑자기 눈물을 쏟아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김진은 인터뷰에서 “데뷔 때부터 함께했던 매니저 동생이 몇 달 전에 하늘나라로 갔다. 그 친구랑 양평에서 촬영 다니고 밥 먹고 고생 많았다. 같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같이 못 있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없어지니까 마음 한편이 우울하더라. 나이 들어서 그런지 발라드를 들으면 눈물이 난다”고 아픔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김진은 “당장 결혼해서 애를 낳아도 애가 스무살이 되면 내가 70살이다. 할아빠되는 거다. 친구 중에 일찍 결혼한 친구 딸이 또 일찍 결혼했다. 그 친구는 할아버지 됐다”며 “2022년에는 꼭 결혼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박수홍이 “작년에도 저 말하지 않았냐”고 묻자 김진은 “해마다 해야죠”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