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김창옥이 아내를 단속하는 남편의 사연에 오은영 박사를 떠올렸다.
23일 방송된 tvN ‘김창옥쇼4’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김창옥, 황제성, 오나라 등이 출연했다.
이날 ‘시끄러운 가족들’이란 주제로, 자유를 외치는 구조 요청 사연이 도착했다. 20살이 되던 해, 4살 연상 오빠와 결혼했다는 사연자. 또래 친구들이 아빠의 단속을 받을 때 남편의 엄호 속에서 살아왔다고. “아직도 번호 따일까 봐 빨리 들어오라고 닦달하니 너무 피곤하다. 대체 언제쯤 자유가 찾아올까요”라고 구조를 요청했다.
사연자를 본 황제성은 “고등학생 같은데”라고 말하기도. 아내는 만 27세, 남편은 만 31세로, 9년 차 부부라고. 또한 1남 3녀를 키우고 있었다. 아내는 “연년생으로 낳아서 셋째 낳았을 때가 23세였고, 막내는 올해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김창옥은 “아주 몹쓸 남자군요”라고 말하기도.



아르바이트하며 처음 만났다는 두 사람. 아내는 “나갈 때 파인 옷이나 짧은 옷은 절대 안 된다. 오늘 입은 옷도 좀 파였다고 마음에 안 들어 한다”라고 밝혔다. 아내는 신발 통제도 하냐는 질문에 “발가락은 괜찮다”고 말하기도.
아내는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이 아닌데도 ‘어디 가려고 찍어 발랐어?’라는 식으로 과하게 한다. 가끔 나가면 어디에 누구랑 있는지 계속 연락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던 다른 방청객은 “너무 질릴 것 같다”고 질색하기도.
오나라가 “같이 있는 친구들은 불편할 것 같다”라면서 남편을 단속하는지 물었다. 이에 아내는 “남편이 사회생활을 하니까 자유롭게 놀다가 오라고 한다. 근데 본인이 나가도 5분에 한 번씩 연락이 온다. 저도 육아 때문에 연락을 못 보지 않냐. 그러면 ‘애들 맡기고 너도 나갔지?’라고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듣던 김창옥은 “이 정도면 그분의 성함이 떠오른다”라며 오은영 박사님 쪽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남편은 “제가 볼 때 너무 예쁘다”라며 “그리고 맹해서 누가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하면 따라갈 것 같다”고 했다. 이에 황제성은 “그럼 정규 교육과정을 다시 받아야 한다”고 황당해했고, 김창옥은 “아이 넷 엄마인데 무슨 말이냐”고 밝혔다.
남편은 연애 기간도 짧고 신혼 생활이 없다 보니 도파민이 아직 올라오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창옥은 “괜찮은 사랑의 방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은 상대 중심으로 먼저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좋아하지 말고 사랑하라고 조언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N ‘김창옥쇼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