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노은하 기자] 가수 김종국이 배우 송지효에게 의미 가득한 ‘금열쇠 선물’을 전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에 닿기를’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내겐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겐 꼭 필요할 것 같은 선물”을 주제로 각자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선물 공개가 시작되자, 멤버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반 돈짜리 금 열쇠였다. 번쩍이는 금빛에 멤버들은 일제히 흥분했고 양세찬은 “멤버 중에 이걸 낸 사람이 있다는 거냐”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 돈짜리 금은 현재 시세로 약 45만 원 상당으로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겉으로는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선물 같다”고 말하며 레이스 내내 누가 이 금 열쇠의 주인일지 추측했다.
해당 미션은 ‘자신을 위한 선물’을 정확히 찾아야 벌칙을 면제받고 선물을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추리에 난항을 겪자 제작진은 힌트로 선물 중 한 가지에 한해 누가 가져왔는지를 공개했고 멤버들은 곧바로 금 선물의 주인공을 궁금해했다. 이내 금 선물을 가져온 사람이 김종국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현장은 술렁였다. 물티슈도 빨아 쓰고 비닐까지 모아 아낀다는 김종국이 금을 준비했다는 점에 멤버들은 “왜 가져왔냐”며 의아함과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레이스가 종료되고 김종국은 선물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금은 행운의 열쇠 아니냐”며 “그래서 황금 열쇠 반 돈을 준비했다. 지효가 좋은 인연을 만나 반쪽을 채워 한 돈을 만들라는 의미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제 필요 없어서 지효에게 행운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여 감동을 더 했다. 이를 들은 송지효는 김종국을 꼭 안으며 고마움과 감동을 표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송지효는 지난주 방송에서 “마지막 남자친구가 4~5년 전인 것 같다. 꽤 오래 만났다. 한 8년 됐다”고 담담하게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8년이라는 장기 연애 고백에 지석진은 “이거 방송 나가도 되냐”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어 그는 “우리가 모르는 사람을 8년이나 만났다고?”라며 충격과 서운함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에도 지석진은 “진짜 쇼킹하다. 최초 고백 아니냐. 어마어마하다”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얼마 전 결혼식을 올린 김종국과 달리 송지효는 아직 새로운 인연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송지효는 현재 배우 활동과 더불어 속옷 브랜드를 직접 운영하며 사업가로서도 왕성히 활동 중이다.


노은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SBS ‘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