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딸, 칸예 웨스트 반대에도 SNS 계정 개설 “셀럽 행보 시작”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킴 카다시안의 딸 노스 웨스트가 아버지 칸예 웨스트의 반대에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본격 셀럽 행보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노스는 지난 19일 새롭게 개설한 자신의 계정에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SNS 활동을 시작했다.

해당 계정은 어머니 카다시안이 관리하는 것으로 그간 웨스트가 자녀들의 소셜 미디어 활동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만큼 노스의 이번 행보에 우려와 관심이 동시에 쏟아졌다.

지난 2022년 웨스트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노스가 카다시안의 허락 하에 틱톡 영상을 게시한 데 대해 “나는 아이의 아버지고 여러분들이 아버지와 가족이라는 개념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내 딸이 틱톡에 이용당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내겐 결정권이 있다”라며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영상 속 노스가 사촌 페넬로페 디식과 함께 MGK의 ‘Emo Girl’을 노래한 데 대해선 “8살 짜리 내 딸이 자기는 사랑에 빠졌다고 노래한다. 좌파들은 아버지가 자녀들의 삶에 아무런 발언권도 가질 수 없게 한다”라고 소리 높였다.

지난 몇 달 사이 노스는 파격적인 패션으로 전 세계 팔로워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0월, 노스는 블루 컬러의 헤어에 눈 아래 붙인 타투 스티커, 블랙 그릴즈와 페이크 코 피어싱으로 과감한 변신을 선보였다. 이 와중에 노스가 중지에 진짜 피어싱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 카다시안을 향한 비난이 줄을 이었다.

이에 대해 카다시안은 “나는 딸의 자기표현을 존중하며 내 딸은 스타일 실험을 좋아한다”며 “정말 힘들면서도 흥미로운 일이다. 왜냐하면 모든 아이들이 같은 옷을 입고 있다. 그렇기에 내 딸이 그걸 입으려고 하면 ‘저 옷은 다신 안 입혀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안타깝게도 전 세계 사람들 앞에서 그런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킴 카다시안과 칸예 웨스트는 지난 2014년 결혼, 슬하에 2남 2녀를 뒀으나 2022년 이혼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킴 카다시안, 칸예 웨스트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