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박지연, 한국 떠난 ‘뇌성마비’ 子 귀국에 현수막 내걸었다 [RE:스타]


[TV리포트=윤희정 기자] 한국을 떠난 개그맨 이수근의 둘째 아들 이태서 군이 귀국했다.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은 20일 자신의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2주 동안 이태서한테 집중할 예정. 연락이 늦어도 양해부탁드립니다”라며 태서 군의 귀국을 알렸다.

사진 속 박지연은 귀국한 아들을 맞이하기 위해 김밥 등 푸짐한 음식과 ‘이태서! 웰컴백!!! 많이 보고 싶었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까지 준비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고칠 점을 보고 잔소리하지 말고 장점을 보고 칭찬해주자..주문 거는 중…”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수근-박지연 부부의 둘째 아들 태서 군은 임신 7개월 차에 1.6kg의 미숙아로 태어나 뇌성마비를 앓은 바 있다. 이수근은 과거 한 방송을 통해 태서 군이 뇌성마비로 인해 중환자실에 3개월 넘게 있었다며 “운동 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오른팔과 다리에 장애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후 지난 4월 KBS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태서 군의 유학 소식이 알려졌다. 이수근은 “우리 아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기사에 나오는 것처럼 심각하지 않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에 서장훈은 “유학 가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라고 거들었다. 이수근은 “3개월 차인데 영어가 하나도 안 늘었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수근보다 12살 어린 박지연은 지난 2008년 그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과거 박준형의 코디네이터로 일했던 그는 결혼 이후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박지연은 지난 2011년 둘째 태서 군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친정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은 바 있다. 그러나 신장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하면서 최근 건강이 악화하자 지난 8월 친오빠의 신장 일부를 재이식받았다.

윤희정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박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