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신윤지 기자] ‘누난 내게 여자야’가 중요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출연진들이 그동안 조심스럽게 숨겨왔던 나이를 공개하게 되면서 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22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는 연상연하 남녀들의 실제 나이가 하나씩 밝혀진다. 그동안 서로의 나이를 짐작만 해왔던 출연자들은 현실과 마주해야 하는 순간을 앞두고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나이가 공개되면 누나들이 흔들릴지, 연하남들이 흔들릴지 궁금하다”며 미묘한 분위기를 짚었고, 장우영은 “누나들이 더 흔들릴 것 같다”며 “누나들이 말했던 ‘일만 하다가 다시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그 마음이 현실과 부딪히며 다시 올라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걸 누나들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전했다.
서로 호감을 확인했던 김무진과 구본희 역시 나이 공개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김무진은 “본희 씨가 (내 나이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한 걱정이 조금 컸다”고 털어놨고, 구본희는 “현실적으로는 4~5살 많은 게 좋다”며 “그냥 (무진이의) 나이가 많았으면 좋겠다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특히 구본희는 11살 어린 남동생이 있어 연하와의 연애에 대한 부담이 더 크게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한 명씩 나이가 공개되자 연하우스 분위기는 순식간에 술렁였다. 일부 연하남의 나이에 출연진들은 예상보다 훨씬 어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누군가는 “내가 너무 나이가 많은가”라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너무 크지도 적지도 않은 나이 차라 안도감이 있었다”며 안도하는 출연자도 있어 나이 공개가 각기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한혜진은 “나이 하나로 관계가 흔들릴까 싶다”며 의문을 제기했지만, 장우영은 “10살 이상 차이가 나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나이가 모두 공개된 뒤 장우영은 “누나들 충격이 장난 아니겠다”고 걱정했고, 한혜진 역시 “파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연하우스에 닥친 변화를 예감했다.
과연 나이라는 현실적인 장벽이 이들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연상연하 로맨스의 향방은 22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누난 내게 여자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KBS2 ‘누난 내게 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