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쾌거! K2 흑표 전차,
지구 반대편 페루에 진격!
2조 원대 ‘총괄 합의’로
중남미 방산 시장 교두보 확보
대한민국 방위산업이 유럽과 중동을
넘어 지구 반대편 중남미 대륙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지상 장비 수출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페루 대통령실은 지난 12월 10일, 한국
정부와 K2 흑표 전차와 K808 차륜형
장갑차 도입을 확정하는 총괄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기대되는 점은 이 총괄 합의가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을 포함하는 대규모
패키지 사업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한국이 방산 인프라가 필요한
제3세계 국가들에게 최적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하며,
향후 콜롬비아의 잠수함 사업,
브라질의 항공기 사업 등 중남미
전반의 방산 수요를 ‘K-방산’이 흡수할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특히 이번 합의는 최종 계약 전 단계인
‘90% 이상 확정’을 의미하며, 계약
규모는 2조 원에서 3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총괄 합의 내용: 흑표 54대,
장갑차 141대 확정
이번 총괄 합의서에 명시된 구체적인
도입 규모는 K2 흑표 전차 54대와
K808 차륜형 장갑차 141대를 포함하여
총 195대입니다.

이는 페루가 군사 안보 위험이 크지
않은 중남미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된 낡은 T-55 전차 등 구형
전력을 최첨단 흑표로 한 번에
교체하겠다는 강력한 현대화 의지를
보여줍니다.
이 대규모 사업은 정부 대 정부 간
구속력을 가지며, 단순 완성 장비
도입이 아니라 현지 생산(라이선스
생산), MRO(유지·보수·정비), 군수 지원
등 세부 사항이 포함된 대규모 패키지
형태입니다.

이는 페루가 유럽이나 미국산 무기
대신 신생 방산국인 한국을 선택하면서
안전 장치(기술 자립 기반)를 요구한
결과입니다.
페루는 당초 차륜형 장갑차 사업에서
터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았으나,
막판 뒤집기를 통해 한국을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습니다.

이 결정의 핵심 배경은 ‘기술 이전’과
‘생산 인프라 구축’입니다.
배타적 권리 확보: 현대 로템은 작년
말 페루와 ‘배타적인 권리’를 체결하여,
페루군이 향후 기갑 장비를 도입할
경우 현대 로템을 통해서만 조달해야
하는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습니다.

패키지 딜의 우위: 페루는 장갑차와
전차를 묶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튀르키예는 자국산 알타이 전차를
개발했으나 핵심 기술(파워팩 포함)을
한국에 의존하고 있어, 페루가
요구하는 수준의 전차 기술 이전이
불가능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제안하며
페루의 자체 생산 의지를
충족시켰습니다.
페루는 이미 K808 장갑차 140대 면허
생산을 위해 현지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며, K2 흑표 역시 2040년까지
100대 이상을 현지에서 양산하고 30%
이상의 부품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페루 육군은 K3 전차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가할 의향을 밝히면서
양국 간 장기적인 협력을
예고했습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흑표 전차는 폴란드
수출형과 마찬가지로 페루 현지 사양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페루의 예산 문제를 고려하여 능동
방어 시스템(APS)이 제외되고, 소프트
방어 체계만 추가되는 등 일부 전자
장비 다운그레이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대당 비용을 절감하여 도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함입니다.

이웃 국가 칠레가 레오파르트 전차
200여 대를 운용하며 기갑 전력을
증강하는 상황에서,
T-55 계열 구형전차를 사용해온 페루는 K2 흑표도입을 통해 안데스 산맥의
험난한 지형에서의 기갑 전력을
3세대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번 페루의 한국산 지상
장비 선택은 2013년 카이(KAI)의
KT-1P 훈련기 수출이 성공적인
베이스를 깔아준 것처럼,
향후 FA-50개량형 등 항공 전력까지
협력이 확대될 강력한 동인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