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 ‘놀뭐’로 전성기…”부모님 또래분들이 많이 알아봐 주신다” (‘라디오쇼’)


[TV리포트=나보현 기자] 가수 최유리가 다양한 방송을 종횡무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가운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주말 프로그램 출연 이후 달라진 인지도에 뿌듯해 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최유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명수는 “아버지뻘 되는 제가 초대하니까 나와주셨다”며 최유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최유리는 “아니다. 선배님 뵈러 왔다”며 훈훈한 오프닝 인사를 나눴다. 그는 “요즘 바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12월 끝나면 바쁜 것들은 정리가 될 것 같다. 1, 2월은 작업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진행한 ’80s MBC 서울가요제(이하 ‘서울가요제’)’ 특집을 언급하며 “‘서울가요제’ 이후 어떤 게 변했냐”고 물었다. 이에 최유리는 “일단 주말 예능이다 보니 저를 알아봐 주시는 연령대가 달라졌다”며 “부모님 또래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신다”고 했다. 그는 “카페 사장님들이 아는 척해 주시거나 식당에서 밥 먹고 있는데 오셔서 격려해 주신다”며 웃었다.

최유리는 ‘놀면 뭐하니?’뿐만 아니라 KBS2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임영웅의 찐친으로 소개됐는데, 임영웅이 그에 대한 팬심을 고백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지난 2018년, 직접 작사·작곡한 곡 ‘푸념’으로 제29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수상한 그는 2년 후 미니앨범 ‘동그라미’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숲’, ‘외로움이라는 건’, ‘사랑길’, ‘우리만은’ 등 곡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서른, 아홉’, ‘별똥별’, ‘사랑이라 말해요’, ‘눈물의 여왕’ 등의 OST를 가창하며 드라마 시청자들도 매료시켰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최유리, 채널 ‘KBS 쿨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