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희정 기자] 혼외자 논란으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던 배우 정우성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전참시’에 출연해 방송인 이영자와 만남을 가졌다.
20일 MBC 공식 채널에는 ‘유미 가맥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들’이라는 제목의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78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의 주역 정우성, 현빈, 강길우, 노재원, 박용우가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들은 가맥집 사장이 된 이영자를 찾아가 작품 홍보에 나섰다. 이영자는 “제철 음식으로만 모았다. 양구에서 온 펀치벌 시래기도 있다”며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내 ‘메이드 인 코리아’ 5인방이 도착했고, 이영자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가장 크게 화제를 모은 건 정우성의 폭로 발언 장면이었다. 이날 정우성은 이영자에게 “제가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꽉 찼다더라”며 거절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빈과 같이 간다’고 하니 그제서야 갑자기 (자리가 난다고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정우성은 “이거 마시면 자리 끝내는 거다”라며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속 명장면을 재현해 폭소를 안기기도 했다.



정우성은 앞서 지난해 모델 문가비와의 혼외자를 얻은 사실이 알려지며 부정 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메이드 인 코리아’로 본격 복귀를 알렸다. 이번 ‘전참시’ 출연 역시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에 평소 우직했던 이미지를 깨부순 사생활 논란으로 실망한 대중의 마음을 그가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길우, 정우성, 현빈, 노재원, 박용우가 출연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에서 나라까지 팔아넘기며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집념으로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희정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MBC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