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핑계고’서 첫 대상…유재석, ‘활동중단’ 조세호 언급 “불참했지만…” [RE: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지석진이 ‘제3회 핑계고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1일 온라인채널 ‘뜬뜬’에선 ‘제3회 핑계고 시상식ㅣEP.95’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핑계고’를 빛낸 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유재석은 대상후보를 소개했다. 지석진, 남창희, 양세찬을 비롯해 최근 활동중단을 선언한 조세호가 후보에 올랐다. 이날 대상후보 중에는 조세호만 유일하게 불참했다. 

대상후보가 소개된 후 유재석은 “네 분에게 박수 한 번 보내달라. 후보 가운데 조세호 씨는 오늘 참석을 하지 못하셨지만 조세호 씨에게 박수 한 번 주세요”라고 말하며 최다출연자인 조세호를 언급했다. 앞서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 친분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으며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황정민이 등장해 대상을 발표했다. 그는 “온라인 계원 투표에서 64.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며 제 3회 핑계고 시상식 대상으로 지석진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에 동료들은 헹가래를 치며 축하했고 하하는 지석진의 첫 대상에 “진짜 눈물 나려고 한다. 너무 감동이다”라고 기뻐했다. 송은이 역시 “내 동기 축하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태어나서 처음 받아보는 대상. 특히 계원 여러분들이 투표를 해주셔서 이렇게 받게 되어서 계원여러분께 감사하다. 제작진 여러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풍향고 때 계원여러분이 많이 좋아해주셨다. 그래서 풍향고를 함께해 준 황정민 씨, 유재석 씨, 그리고 양세찬 씨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내년에 이성민 배우와 함께 한 풍향고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실 아까 유재석이 그랬지 않나. ‘버티고 버티다 보면 이렇게 좋은 날이 오겠거니’라고 했는데 그게 사실 진심이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들 앞에서 제가 받게 되어서 더욱더 영광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리로 돌아가려던 지석진은 유재석을 돌아보며 “금 안 주니?”라고 금 한 돈 부상을 챙겼고 유재석은 “나는 뭐 가다가 뭉클하게 나한테 뭐라고 이야기 하려는 줄 알았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진짜 아까 지석진 형이 얘기한대로 저도 그랬지만 나름의 이런 시간을 묵묵히 견디다 보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인정해주고 응원을 보내주시는구나를 우리 지석진 씨가 보여주신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핑계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