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키에서 박나래까지, 출연자 3인의 이탈로 초유의 사태를 겪은 ‘놀라운 토요일’이 결방 없이 정상 방송됐다.
20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선 김민석 이상진 이주안 윤서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받아쓰기를 함께했다.
이날 방송은 키와 박나래, 입짧은 햇님의 릴레이 활동중단 이후 처음 전파를 탄 것으로 오프닝에서 ‘놀토’ 출연자들이 ‘금은방’을 콘셉트로 다양한 스타일링을 선보인 가운데 키와 박나래의 단독분량은 생략됐다.
다만, 키의 경우 ‘몸으로 말해요’ 게임의 출제자로 나서면서 그의 활약기는 편집 없이 전파를 탔다.
입짧은 햇님은 오프닝 생략 후 ‘몸으로 말해요’ 게임의 도우미로 깜짝 등장했다가 받아쓰기 코너에 이르러 먹방을 펼치는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한편 키와 박나래, 입짧은 햇님은 이른바 ‘주사이모 스캔들’로 활동을 중단했다. 갑질 횡령 등 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박나래가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 모 씨로부터 불법의료 시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지난 11일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키 역시 이 모 씨와의 오랜 친분이 드러나며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키는 미주투어와 팬사인회 일정까지 마친 지난 17일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집에서 진료 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기에 키 또한 A씨가 의사가 아니란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히며 자숙기에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불법처방과 시술을 받고 ‘약 전달책’ 역할까지 한 사실이 밝혀진 입짧은 햇님은 지난 19일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현재 제기된 논란과 의혹에 대해 스스로 돌아보며 정리하고 있으며,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변명하거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라며 입장문을 내고 활동중단을 선언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