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리, 황동주가 친부 아니란 사실에 패닉 “K1이 왜 아빠 전번?” (‘마리와’)[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선 하승리가 아빠 황동주가 자신의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19일 KBS1TV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선 마리(하승리 분)가 자신의 출생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리는 엄마 시라(박은혜 분)와 아빠 민보(황동주 분)가 자신에게 숨기고 있는 비밀을 궁금해했다. 이에 시라는 “내가 사고 여러 번 쳤어. 네 아빠 몰래 투자했다가 사기 당해서 돈 여러 번 날렸어. 그거 덮겠다고 거짓말하다가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싸우고 싸우다 그렇게 됐다”라고 둘러댔다. 마리가 민보의 친딸이 아니며 정자 기증을 받아 낳았다는 사실을 애써 숨겼다. 

시라는 “네 아빠 미국으로 떠나면서 살던 집 팔아서 위자료로 준다고 했어. 근데 돈 한 푼 못 받고 쫓겨났어”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고 민보는 “분명 집 판 돈 줬어”라고 놀랐다. 시라는 당시 오갈 데가 없어서 한 달 넘게 모텔을 전전했다고 민보를 원망하며 “당신이 나하네 잘해줄 때마다 이가 갈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리에게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풍주(류진 분)를 만나서는 “우리 마리 유학 보내기로 했다. 이렇게라도 우리 마리 지킬수만 있다면 상관 없다”라고 말했고 풍주는 마리가 자신에 관해 의심하기 시작하면 알게 될 방법은 많다며 “무조건 보내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닌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그런가운데 민보는 아내 시라를 위한 전시회를 꾸미며 마음을 고백했다. 시라와 마리와의 추억이 깃든 그림을 전시해놓고 시라에게 마음을 전했다. 그는 “당신과 마리를 떠나온 후 한동안 술로 살았다. 당신을 사랑했던 만큼 배신감도 컸다. 아무 잘못도 없는 마리를 버린 죄책감이 생각보다 컸다.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생각나서 견딜 수가 없었는데 제니퍼가 그러더라. 그림을 그려보라고”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번도 마리하고 당신 잊은 적 없어. 마음속에서 버린 적도 없고”라고 고백했다. “근데 왜 안 찾았어요?”라는 시라의 질문에 민보는 “용기가 없었다..그저 멀리서 잘 살기를 바랐는데 우리 세 식구 다시 시작하면 안 되겠니? 마리와 같이 미국에 가서 새롭게 시작하자”라고 재결합을 제안했다. 

한편, 독기(김재영 분)는 마리에게 K1에 대한 정보가 적힌 파일을 전했다. 마리는 불임인 K1에 대한 정보를 살펴보다가 낯이 익은 전화번호를 발견했다. 아빠 민보의 전화번호가 K1의 전화번호와 일치했던 것. 

마리는 “어떻게 아빠 번호가 여기…설마 K1이 아빠?”라고 말하며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마리가 K1이 민보란 사실을 알게 된 가운데 향후 마리의 출생비밀이 어떤 갈등을 불러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마리와 별난 아빠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