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신윤지 기자] 방송인 장영란이 꾸준한 나눔과 겸손한 태도로 연예계에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화려함보다 사람과 현장을 먼저 생각하는 그의 행보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장영란은 17일 자신의 계정에 “작은 도움이 훗날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이라는 글과 함께 기부 증명서를 업로드했다.
공개된 증명서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아동양육시설 삼동보이스타운에 심리·발달 치료비 지원 명목으로 약 2,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했다. 단발성이 아닌 꾸준한 기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 같은 선행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장영란의 남편 한창은 아내의 누적 기부액이 1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드러내지 않아도 마음이 전해진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장영란의 따뜻한 성품을 전한 바 있다.
앞서 장영란은 방송 안팎에서 사람을 우선하는 태도로 꾸준히 미담을 쌓아온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그는 그동안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스태프와 매니저에 대한 존중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특히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자신의 계약금을 포기하고 매니저들의 급여 인상을 요청했던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이미 일을 그만둔 매니저들까지도 여전히 가족처럼 챙기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장영란은 지난 2001년 엠넷 VJ 9기로 선발되며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TV조선 ‘아내의 맛’,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비롯해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특유의 밝고 솔직한 매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신윤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장영란